COMMUNICATION

투자정보

Newsletter

[국제신문] 이차전지 아이템 선제 개발...

관리자 2023.09.06

“이차전지 아이템 선제 개발…지역경제 기여하고파” 

 강동호이닉스대표 

 유정환기자defiant@kookje.co.kr

 

- 중소기업인대회서 은탑산업훈장 

- 전기차 배터리 부품 국산화 성과

 - 소외 이웃돕기·직원복지 향상 앞장 

 

“문어발식으로 아이템을 늘리기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아이템 개발에 나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강동호이닉스대표가은탑산업훈장수상소감에대해말하고있다.김영훈기자

 

 3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이닉스 본사에서 만난 강동호(59) 대표이사는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 회 ‘2023 부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닉스는 수입에 의존하던 전기자동차 배터리 모듈 소재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부산 기업 중 유일한 수상이다. 그동안 이닉스는 전자·조선·철강 분야에서 산업용 테이프 접착제 연마재 흡음재 등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져 레드오션에 들어갔다고 판단되자 2014년부터 이차전지 분야로 눈을 돌렸 다. 기회는 갑작스레 찾아왔다. 2030년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해 뛰어든 이차전지 분야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파리기후협약 발효로 속도를 내게 됐다. 2021년 1월부터 적용된 파리기후협약은 선진국에만 부여했던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195개 당사국 으로 확산시켰다. 강 대표는 “파리기후협약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회사도 이때부터 전기차용 아이템을 육성하고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닉스가 관심을 가진 분야는 일본 제품이 주도하는 ‘전기차 배터리 셀 패드’였다. 배터리 셀의 내화 (열폭주)를 막기 위한 쿠션 패드로 성능 좋은 일본산이 주로 쓰였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다. 이에 이닉스가 국산화해 대체했다. 이 제품은 현대기아차의 코나 니로 아이오닉은 물론 폭스바겐 포드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1140억 원의 절반에 이르는 효자 상품으로 성장했다. 이후 전기차 화재 때 화염이 가열물에 닿지 못하게 막는 ‘내화격벽’을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는 “배터리 셀 패드를 개발이 내화격벽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차전지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 지만 이에 대한 기술력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닉스는 직원 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원 계발비 지원은 물론 입사 100일과 생일에 상품권을 지급한다. 매년 목표 성과 달성 때 전 직원 해외여행과 성과급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옥상 루프탑 파티(영화 보고, 게임 진행), 가을운동회 등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수시로 연다. 관리 직과 생산직의 정규직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미혼모가정 한부모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는 다짐을 지키면서 지역과 하나되는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부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발족한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활 동에도 참여해 부산을 이차전지의 수혜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한 강 대표는 삼성전자 TV수출과에서 1년 근무한 뒤 미국 워싱턴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부친이 운영하는 정호실업(이닉스 전신)에 합류했고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출처 : 국제신문

 “이차전지 아이템 선제 개발…지역경제 기여하고파” : 국제신문 (kookje.co.kr)

뉴스 전문 클릭 ↑